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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의 제작 3단계 - 포스트프로덕션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3. 06:00

    영화제작의 사전 및 사후 작업까지 영화 한 편이 제작되는 전체 과정의 흐름을 세 단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촬영 단계인 프로덕션을 두 번째 단계로 앞서 설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촬영을 마치고 사후 작업으로 제작 마지막 단계인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보

    영화 후반작업 후부터 영화홍보가 시작되는 것이 과거의 영화산업의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현재에는 홍보에 따라 흥행이 결정되는 추세가 되면서 홍보는 영화 후반작업 후 가장 중요하면서 많은 비용이 드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프로덕션 과정 중에 촬영을 공개하는 제작보고회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제작보고회는 마케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진부한 형식의 홍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시사회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영화 평론가 및 전문가의 의견이 과거에는 중요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네티즌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사회의 관객 반응을 통한 영화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급 시사회, 극장주 시사회, 기자 시사회, 일반 시사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네티즌의 즉각적인 반응을 알아볼 수 있는 네티즌 시사회나 영화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VIP 시사회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3. 배급

    하나의 극장에서 장기간 상영되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대규모 배급사의 등장으로 많은 극장에서 단기간 상영하는 시스템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영화 배급이 결정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는데, 제작 이전에 배급사와 영화 개봉 스케줄을 사전에 잡아 놓은 상태에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경우와 제작 이후에 배급 시사회를 통해 배급이 결정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와이드 릴리즈(wide release) 전략

    개봉 첫 주부터 많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해 짧은 기간 내에 수익을 산출내는 배급 방식으로 제작비가 상당한 작품이 이에 해당됩니다.

    치고 빠지기 전략

    제작 초기의 예상보다 작품의 완성도가 낮거나 입소문이 좋지 않을 때 더 퍼지기 전에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경우 해당됩니다.

    적은 스크린 수로 늘려나가는 전략

    흥행성을 지닌 배우가 없거나 저예산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를 받는 경우 관객이 장기적으로는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이러한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2005)는 적은 수의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점차 스크린을 늘려나가면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위 내용을 통해 영화 제작의 마지막 번째 단계인 포스트프로덕션의 홍보, 시사회, 배급에 대해 정리하며 현대의 영화산업에서 홍보와 마케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영화산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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